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05 질문이 많아지는데... 백과사전이 필요할까?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4 동아일보 2007. 5. 8. 질문이 많은지는데...백과사전이 필요할까? 아이가 4-5살쯤 되면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질문이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때부터 엄마는 곤혹스러워진다. 이제 아이는 “왜?” 라고 묻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건 뭐야?” 정도로 끝나던 시절과는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게다가 아이가 “왜?” 라고 묻는 내용은 엄마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이거나 혹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질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엄마는 점점 궁색해지고 만다. 이쯤되면 엄마는 백과사전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의 질문에 대처하는데 백과사전만한 책이 없으리라.. 2009. 11. 19. 글자 없는 그림책을 함께 보세요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3 동아일보 2007. 4. 17. 글자 없는 그림책을 함께 보세요 책읽기에 열성이 엄마들이라도 읽어주기 곤혹스러워지는 책이 있다. 바로 ‘글자 없는 그림책’이다.글자 없는 그림책이 곤혹스러운 건 글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흔히 어른들은 책을 읽는다는 걸 글자를 읽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파악한다. 그리고 글자가 적은 책은 어린 아이들이 보는 쉬운 책이라 생각하고, 아이가 자람에 따라 글자가 점점 많아져야 한다고 여기곤 한다. 물론 이런 생각이 틀린 건 아니다. 보통은 자라면서 독서력이 높아지면서 글자가 많은 책을 읽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자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서 완성되는 책이다. 따라서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 2009. 11. 19. 상상력이 필요하다!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2 동아일보 2007. 4. 10. 상상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래서 때로는 상상력 훈련을 따로 받는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상상력 훈련을 한다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길러질까? 오히려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훈련된 상상력에 안주해 버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뿐이라 생각한다. 상상력은 훈련이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놀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원래 아이들은 나무 막대기 하나만 있어도 그 막대기가 지팡이가 되고, 우산이 되고, 양산이 되고, 칼이 되기도 하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존재다. 때로는 나무 막대기 조차 없어도 바람을 맞으며 스스로 바람이 되기도 하고, 비행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놀이는.. 2009. 11. 19. 마음에 드는 책을 실컷 보여주자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1 동아일보 2007. 3. 27. 마음에 드는 책을 실컷 보여주자 “아이가 책 편식이 심해요. 날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보고 다른 책은 보질 않아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골고루 책을 볼 수 있을까요?”4-5세 미만의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흔한 질문 가운데 하나다. 대개 이런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이에게 다양한 책들을 보여주고 싶은 엄마 마음과는 달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한 분야의 책만 보려고 하는 경우요, 또 하나는 아이가 책을 보면서 수준이 점점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예전부터 보던 책들에 집착하며 보려고 하는 경우다. 이러다 보니 때로는 새로운 책을 보여주려는 엄마와 그 책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2009. 11. 19. 장끼전을 보면서 요즘 옛날이야기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고전소설을 보고 있습니다.이번에 본 책은 입니다.지금의 관점에서라면 몰라도 이 책이 나왔던 조선 후기에는 굉장히 획기적인 책이 아니었을까 여겨집니다.여자의 개가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니까요.까투리의 남편인 장끼는 까투리의 말을 안 듣고 사람의 흔적이 역력한 콩을 집어먹다 그만 죽고 맙니다.장끼는 곧죽어도 남자의 체면만을 강조하며 까투리가 하는 말을 여자 말이라 무시하다 죽고 말지요.까투리가 장끼의 장례를 치루는 자리는 어느새 여러 동물들이 까투리에게 혼사를 하자고 덤벼드는 자리가 되고 맙니다.같은 종인 꿩들뿐 아니라 오리를 비릇해 다른 날짐승들까지도 덤벼듭니다.결국 까투리는 그 가운데 장끼 한 마리를 받아들이고 백년해로를 하고 나중에 물 속에 들어가 조.. 2009. 11. 4. 진시황과 재주 많은 일곱 형제 진시황과 재주 많은 일곱 형제마거릿 마이 글/진 쳉. 무시엔 쳉 그림/국민서관/절판 이 책은 사실 옛날이야기 책은 아니예요. '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는 옛날이야기를 새롭게 쓴 창작 그림책이지요.‘재주 많은 일곱 쌍둥이’는 이야기에 따라 쌍둥이 형제가 일곱이 아니라 여섯 혹은 여덟 쌍둥이가 되기도 하지만 모두들 아주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지요. 이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건 쌍둥이들의 이름이에요. 천리보기만리보기, 여니딸깍, 깊으니얕으니……, 이야기마다 조금씩 다르긴 해도 쌍둥이 형제의 재주가 이름에 그대로 나타나요. 천리보기만리보기는 아무리 먼 곳에 있는 것도 훤히 볼 수 있고, 여니딸깍은 어떤 자물쇠든지 손만 대면 바로 딸깍 여는 재주가 있어요. 모습이 똑같아서 알아보지.. 2009. 10. 8.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 주세요 주세요>(보리) 한겨레 신문 2005. 6. 13.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가운데 ‘주세요 주세요’ “보리 아기 그림책 읽어 줬어? 아이가 좋아하지 않아?” 돌이 조금 지나자 먼저 아이를 키운 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을 권해 주셨죠. 물론 저도 이 책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진작 사 주었지요. 문제는 아이가 이 책을 통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였지요. 그나마 다행인 건 아이가 갖고 노는 건 좋아한다는 거였죠. 작은 크기의 책은 아이가 손에 들고 놀기에 적당했으니까요. 그리고 몇 달인가 지나자 아이는 이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읽는 것보다는 책에 그려 있는 먹을 것들에 대한 관심이었죠. 책장을 넘기면서 과일이며 곡식, 채소, 물고기를 보는 대로 손으로 집어먹는 시늉을.. 2009. 2. 17. [2-난초] 줄무늬가 생겼어요 이 책은 《안 돼, 데이빗!》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 데이빗 섀논의 작품이다. 주인공 카밀라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아이다. 학교 가는 첫날, 친구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옷을 마흔두 번이나 갈아입다가 그만 온몸이 무지개처럼 색색의 줄무늬가 되고 만다. 그리고 줄무늬는 그냥 가만 있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시시각각 변한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때는 성조기 모양으로, 아이들이 “물방울 무늬를 보여 줘!”라고 소리치면 물방울 무늬로…… 그야말로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바뀌는 몸이 되어 버린 것이다.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남들의 눈치만 보면서 잘 보이려 애쓰는 카밀라의 모습을 상징적이면서도 재밌게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이.. 2007. 7. 2. [2-2] 뽀끼뽀끼 숲의 도깨비 3월 16일(금) '책읽어주는엄마' 첫 모임을 갖고 바로 다음 날인 17일(토) 책읽어주기를 했다.남자아이나 여자아이들이 모두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고르다 선택한 책이 다. 첫 날이라 분위기를 제대로 보거나 할 겨를은 없었지만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길은 느껴졌다.다만 이 책이글이 많고,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점점 길어지고 발음하기도 어렵고,때로는 깨알만한 그림 하나하나를 봐야 할 필요도 있는 책이다 보니 단순히 읽어주는 책으로는 좀 부적절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특히 시간이 집에서 연습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바람에(20여분 정도...)아이들이 집중을 하다가도 중간에 산만해지고,다시 집중을 하다 산만해지고 하는 과정이 좀 반복되었다. 하지만 여러 덩치들이 서로 합체를 해서 다른 모습으로 .. 2007. 6. 18. 이전 1 ··· 56 57 58 5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