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98 그림책은 학습 교재가 아니다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2007. 5. 22. 그림책은 학습 교재가 아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건 엄마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소망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좋은 책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책을 읽어주는 일도 아주 열심이다. 이렇게 책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읽어주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간혹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워질 때가 있다. 아이에게 한글을 익히게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게 가장 좋다면서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어가면서 책을 읽어줄 때, 책을 읽어주고 나서는 아이에게 책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할 때,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옆 사람 목소리에 지.. 2010. 3. 7. 아이의 새로운 놀이 - 낙석놀이 낙석놀이.이런 놀이 들어보지 못하셨죠?2010년 1월 1일을 기해 아이가 만든(!) 새로운 놀이지요.사정은 이래요.며칠 전이었어요.아이가 자기 방이 춥대요.몇 번인가 온도를 높여보려 했지만 방인 따뜻해지지 않더라고요.그래서 아이 침대 매트리스를 안방으로 끌고 왔어요.그동안은 침대 옆에 설치된 난간 덕에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잤지만,매트리스만 가져다 놓자 아이는 첫 날은 10분만에 매트리스에서 떨어지고,둘째날은 1시간쯤 지나서 떨어지고셋째날은 몇 시간은 버텼지만 결국 떨어지고 말아요.저는 침대를 안 쓰고 요를 깔고 자기 때문에 아이가 매트리스에 떨어지면 다행히 바닥이 아니라 요 위로 떨어지죠.아마 아이도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는 안도감에 편히 자다가 이렇게 떨어지는 것이겠죠?(아니려나...ㅜㅜ;;)그.. 2010. 1. 2. 내가 좋아하는 식물원 도감류를 비롯한 식물 관련 책들을 볼 때면 늘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여주거나 세밀화로 보여주거나 늘 식물의 대표적인 한 모습만을 보여준다는 점이지요. 꽃이나 열매도 전형적인 모습만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막상 식물 이름을 찾으려고 책을 들춰보면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기존의 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책인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 아니라 식물원에 가서 볼 수 있는 식물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다루는 방식은 분명 달라요. 기존의 책들처럼 식물의 전형적인 모습도 보여주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식물에 얽힌 역사와 문화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줘요. 주로 열매가 있는 식물이 많은데요, 열매의 모양은 물론 나무의 모습도 볼 수 있고,.. 2009. 12. 30. 같은 이야기 다른 느낌의 견우직녀 이야기 두 권 같은 이야기, 다른 느낌의 '견우 직녀' 《칠월칠석 견우직녀 이야기》(김미혜글/백은희 그림/비룡소)《견우직녀》(김향이 글/최정인 그림/비룡소) 정말 오랜만이다. 새로운 ‘견우직녀’ 그림책을 보기는 1997년 보림에서 나온 《견우 직녀》 이후 처음이다. 그것도 한 출판사에서 두 종류의 견우직녀 이야기가 한꺼번에 나왔다.한 권은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 다른 한 권은 ‘비룡소 전래동화’다. 그래서인가 똑같이 견우직녀 이야기이긴 한데 좀 다르다. 하나는 칠월칠석이라는 특별한 날에, 다른 하나는 이야기 자체에 중심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칠월칠석 견우직녀 이야기》를 보자. 이 책은 독특하다. 우선 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이 견우직녀가 아니라 아기 까마귀다. 견우직녀 이야기의 절정이 까막까치가 놓.. 2009. 12. 14.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5. 저학년이 볼 수 있는 역사.인물은?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5. 저학년이 볼 수 있는 역사i인물 이야기는 없나요? 역사. 인물책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고 싶은 분야이지요.아이들에 따라서 일찍부터 역사나 인물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사회과 공부와 연결해서, 혹은 아이가 위인들의 삶을 본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가 읽기를 바라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학년이 보기에 적당한 역사i인물 이야기는 흔치 않습니다. 그건 역사. 인물 분야가 저학년에겐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역사. 인물 이야기는 .. 2009. 11. 23.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4. 책은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요?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 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4. 책은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요? 아이가 4-5살쯤 되면 많은 엄마들은 과연 책을 언제까지 읽어줘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어주는 게 아이가 책읽기 독립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좀더 현실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어준다는 것 자체가 점점 괴로워지기 때문이죠. 아기 때에는 글이 너무 단순한데다 같은 책을 무수히 반복하기 때문에 지루하기만 했던 책이 아이가 커나감에 따라.. 2009. 11. 23.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