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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관련/논픽션75

<점동아, 어디 가니?>, <나, 화가가 되고 싶어!> 여성, 인물 그림책 두 권 여성 인물을 다룬 그림책 두 권을 봤습니다. 《점동아, 어디 가니? - 당나귀 타고 달린 한국의 첫 여의사 김점동》(길상효 글/이형진 그림/씨드북/2018) 《나, 화가가 되고 싶어! - 화가 윤석남 이야기》(윤여림 글/정현지 그림/웅진주니어/2008) 두 권 모두 다른 인물 .. 2018. 9. 17.
그랜드 캐니언 -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그랜드 캐니언 -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 제이슨 친 글, 그림/윤정숙 옮김/이정모 감수/봄의정원 아이가 아빠와 함께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협곡으로 알려진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합니다. 그랜드 캐니언 가장 아래쪽인 이너고지에 있는 오아시스에서 출발해 위쪽 사우스림까지요... 2018. 8. 6.
<옛이야기와 국악의 만남> 옛이야기와 국악의 만남 《옛이야기 들썩, 우리 음악 얼쑤!》(이효분 글/홍선주 그림/웃는돌고래/2013년) 1. 옛이야기 책의 새로운 흐름 요즘 새로 나오는 옛이야기 책들을 살펴보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흐름이 눈에 띈다. 옛이야기에 새로운 분야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엄격히 말하자면 순수한 옛이야기 책이 아닌 지식 책으로 분류가 될 만한 책들이다.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옛이야기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를 곁들이는 식이다. 물론 이런 책들이 요즘 들어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엔 그 수가 많지 않았고, 독자들의 관심도 크게 받지 못했다. 독자들의 관심은 순수한 옛이야기에 가 있었고, 이런 책들은 상업적인 출판물로 여기는 경향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을 보면 옛이야기 책의 흐름이 서서히 .. 2018. 7. 10.
<인류는 어떻게 살아왔나>,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인류가 살아온 발자취가 담긴 책 《인류는 어떻게 살아왔나》(윌리엄 재스퍼슨 글/앤서니 아카도 그림/다산기획)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이방 포모, 크리스토프 일라-소메르 글/니콜 포모 그림/한울림어린이) 《인류는 어떻게 살아왔나》는 지구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 2018. 6. 25.
<꼬물꼬물 곤충이 자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연못 이야기> 아주 특별한 생태그림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보통 생태그림책이라면 어떤 그림책이 떠오르나요? 저한테 생태그림책은 조금은 딱딱한 지식그림책이에요. 자연의 생태를 알려주는 생태그림책은 동화처럼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생태를 설명해주지요. 개별 개체에 대.. 2018. 6. 2.
<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 <나는 사과> 《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 (정연숙 글/크리스티나 립카 슈타르바워 그림/논장/2015. 4. 10.) 《나는 사과》 (필립 마르슈네·로랑스 베라르 글/장 올리비에 에롱, 필립 레즈 그림/최인령 옮김/청어람주니어/2009. 2. 23) 우리에게 사과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사실 저는 사과에 대해 특별한 느낌은 없습니다. 추석 혹은 가을이 떠오르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그런데《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에서는 사과 한 알을 가지고 정말 많은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선악과로 알려져 있는 이브의 사과부터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파리스의 사과,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해 준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 세잔의 정물화 속의 사과, 스티브 잡스의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까지.. 2018. 5. 3.
<야단법석, 부처님 박물관>, <절에서 만나는 우리 문화> 저는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종교 자체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인류는 오랜 세월 종교와 함께 생활해 왔고, 그래서 종교는 정치 사회 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불교는 특히나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오래된 만큼 우리 역사와 문화에 그 흔적이 또렷이 새겨있습니다. 《야단법석, 부처님 박물관》은 제목 말마따나 책으로 옮긴 부처님 박물관이라 할 만합니다. 박물관은 뭔가 기본 정보를 갖고 보면 많은 것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아무런 기본 정보도 없이 보면 지루하고 딱딱하고 이게 뭔가 싶어지기도 하는 곳입니다. 이 책 역시 비슷합니다. 불교에 대한 정보나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보면 정보만 가득한 딱딱하고 어려운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2018. 4. 12.
<동물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요?>, <모두 다르게 보여! - 동물들이 본 고흐의 방>, <신비한 눈의 비밀 - 동물들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 동물들이 보는 세상의 모습 우리는 흔히 “내가 봤어!”라는 말을 하지요. 이 말에 담긴 의미는 내가 본 것이 사실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요.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우리가 본 것은 늘 진실일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보느라 못 본 것은 없을까요? 또 우리 눈이 갖고 있는 한계 때문에 못 본 것은 없을까요? 《동물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요?》(기욤 뒤프라 지음/정미애 옮김/길벗어린이》 《모두 다르게 보여!-동물들이 본 고흐의 방》(신광복 그림/김지윤 그림/한솔수북) 《신비한 눈의 비밀-동물들은 어떻게 세상을 볼까?》(스티브 젠킨스 글, 그림/김상일 옮김/키다리) 이 세 권의 책은 동물들이 보는 세상의 모습에 관한 책이에요.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지만 우리에게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 2018. 3. 10.
<아름다운 가치 사전>,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 <전쟁을 평화로 바꾸는 방법> 《아름다운 가치 사전》(채인선 글/김은정 그림/한울림어린이)과 《쿠키 한 입의 인생 수업》(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제인 다이어 그림/책읽는곰) 이 두 권은 가치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아름다운 가치 사전》은 아이들 .. 2018. 2. 24.
<돼지 이야기>, <돼지도 누릴 권리가 있어> 《돼지 이야기》(유리/이야기꽃/2013) 2010년 돼지구제역 사건을 다룬 그림책이입니다. 돼지의 사육 환경과 살처분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제가 활동하는 어린이논픽션공부모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책입니다. 모임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잔.. 2018. 2. 8.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세상의 모든 돈이 내 거라면> 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품이고, 은 논픽션이 아닌 동화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3년에 출간되었지만 원작은 1979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1983년에 영국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크게 흥행했다고 합니다.  은 열두 살 재원이와 재원이의 저금통인 ‘두통씨’의 이야기를 통해 돈과 가치에 대한 의미를 알아가는 책입니다. 지금껏 돈에 관한 책을 몇 가지 읽었지만 이 책은 돈에 관한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지금껏 봤던 책들이 대부분 돈의 순환이나 돈의 역사 등 교과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반면, 이 책의 경우는 돈 자체의 본질과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는 두통씨가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의 제목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 돈은 가치를 재는 도구 · 돈의 생명은 믿음 · 안.. 2018. 1. 30.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지구를 죽이는 1초 지구를 살리는 1초>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저는 사실 환경 문제를 다룬 책을 읽을 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환경 책을 읽다보면 뭐는 어떻게 해야 하고, 또 뭐는 어떻게 해야 하고…… 하면서 책임감을 잔뜩 던져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저는 괜한 죄책감을 갖게 만들지요. 마치 각 개인들만 잘 하면 환경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환경 문제는 개인의 행동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환경 문제를 일으킨 좀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당장의 실천으로 이어지기 어렵지만 알고 실천하는 것과 일방적으로 실천을 강요받는 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박경화 .. 2017.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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