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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생각쟁이24

[2009년 12월] 아이들 책 길잡이 26 - 책! 사서 볼까? 빌려 볼까? 책! 사서 볼까? 빌려 볼까?   아이에게 책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건 모든 엄마의 바람입니다. 되도록 책을 사주고 싶지만 현실의 여러 조건들은 책 구입을 망설이게 합니다.우선은 원하는 책을 다 사기에는 경제적으로 타격이 큽니다. 게다가 제한된 공간인 집은 날로 늘어나는 책들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또 가만 보면 어떤 책은 열심히 보지만 또 어떤 책은 한두 번 보고 말거나, 때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쩔 때는 아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사줬는데 한동안 열심히 보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시들해지고 마는 경우도 있지요. 또 아무리 책을 사줘도 아이가 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는 더더욱 책을 사주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이럴 때는 책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010. 10. 14.
[2009년 10월] 아이들 책 길잡이 24 - 책읽기가 예체능에 도움이 될까? 예체능 활동과 독서   요즘엔 예체능 과목 하나쯤 배우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미술, 발레, 축구, 농구 등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분야도 참 다양해졌습니다. 저학년 엄마들 가운데는 한번쯤 예체능을 아이의 전공으로 생각해 보는 분도 많아졌습니다.전공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예체능 과목을 하나쯤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이런 예체능 과목들은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분출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 때로는 아이가 자신감을 갖는 데도 큰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그러니 기왕이면 누구나 학교 공부랑 상관없이 자기가 배우고 싶은 걸 마음껏 배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단, 엄마가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배우고 싶은.. 2010. 10. 14.
[2009년 9월] 아이들 책 길잡이 23 - 옛 사람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역사 역사, 이렇게 접근해 보세요  텔레비전에서 사극 열풍이 거셉니다. 이렇게 사극 열풍이 몰아칠 때마다 역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집니다.‘주몽’이 인기를 끌 땐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태조 왕건’이 인기를 끌 땐 고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선덕여왕’이 인기를 끌 땐 신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요.이런 현상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던 아이는 물론 관심이 없던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이런 점에서 사극은 아이들을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끄는 좋은 매개지요. 무언가 관심을 갖게 하고, 그래서 그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으니까요.  현재와 이어진 역사는 흐른다 문제는 사극에 나오는 역사는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지요. 사극은 시.. 2010. 10. 14.
[2009년 8월] 아이들 책 길잡이 22 - 다양한 시각으로 만들어보는 독서신문 독서신문을 만들어 봐요    독서신문 만들기는 방학 숙제로 곧잘 등장하는 것 가운데 하나지요. 방학 숙제로 독서신문 만들기가 있다면 방학 숙제를 해치우는 기분으로 만들어 보세요. 숙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독서신문은 혼자서 의무감으로 써야 하는 독서록과는 다른 멋진 매력이 있으니까요. 아이가 이끄는 편집회의를 열어 보세요 독서신문을 어떻게 만들지 막막하시다면 먼저 아이랑 함께 신문을 펼쳐 보세요. 무엇이 보이나요? 신문의 제호는 물론이고 여러 기사들, 그리고 광고도 보이네요. 관심 있는 상품이 광고에 실리면 광고도 유심히 보게 되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사예요.신문은 책과는 달리 커다란 면에 펼쳐진 여러 기사들이 한 눈에 들어와요. 여러 기사들은 서로 관련이 있기.. 2010. 10. 14.
[2009년 7월] 아이들 책 길잡이 21 - 더운 여름, 책 속으로 피서를 떠나요! 여름방학 책읽기, 이렇게 해 보세요  7월은 아이들에게는 신나고 엄마들에게는 괴로운 달이지요. 바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달이니까요.여름방학은 겨울방학과 조금 다르지요. 겨울방학은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이라는 생각도 있고, 추운 날씨 탓에 밖에 나갈 기회도 별로 없어 사계절 가운데 가장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때이기도 해요. 하지만 여름방학은 한 학년 동안 공부하면서 쉬어가는 때라는 생각이 크지요. 더운 여름을 식혀줄 수 있는 휴가철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의 계절이지요. 이런저런 까닭으로 아이들의 마음은 설렙니다. 더운 날씨는 책에 집중하는 걸 방해하고, 불쾌지수는 높아져 괜히 아이와 엄마 사이에 한바탕 난리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뒹굴거리며 읽어도 괜찮아요 이럴 땐 아이든 엄마든 빡빡하게 .. 2010. 10. 14.
[2009년 4월] 아이들 책 길잡이 18 - 유별난 책읽기 습관 이대로 괜찮을까 이런 책읽기 습관, 괜찮을까요?   Q 책을 읽을 때면 한꺼번에 책을 잔뜩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해요.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책을 읽어도 되는 걸까요? 아이가 내용도 잘 이해 못하면서 책만 많이 보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A  반복적으로 책을 읽으면 이해력이 늡니다. 이가 한꺼번에 일이십 권의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입니다. 한 권을 읽어주면 읽어주기가 무섭게 다음 책을 들이밀며 계속 읽어달라고 하지요. 마치 가져온 책을 다 읽어주기 전에는 물러서지 않을 것처럼요.엄마 입장에서는 책을 잘 보는 게 좋긴 하지만 내용도 모르면서 그냥 무조건 책만 보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책을 잔뜩 가져와 읽는 건 이 시기 .. 2010. 10. 14.
[2009년 3월] 아이들 책 길잡이 17 - 독후활동 제대로 해 볼까요? 독후활동 어떻게 할까?  Q 아이가 책을 읽고도 그 이야기를 금방 잊어 버려서 독후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A  아이 책을 엄마도 읽어 보세요. 어른들은 책을 읽으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의외로 저학년 아이들 가운데는 같은 책을 몇 번을 읽어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흔하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입니다. 아이가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이 필요한 건 아닐까 고민하게 되지요.하지만 독후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먼저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건 아이가 읽은 책에 대해 관심이 없.. 2010. 10. 14.
[2009년 2월] 아이들 책 길잡이 16 - 긴 밤과 뜨듯한 아랫목이 부르는 책 긴긴 겨울밤, 아이들과 읽으면 좋은 책  날씨가 춥습니다. 해도 일찍 지고요. 눈이라도 한바탕 내리면 밖에 나가 신나게 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래도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요.이런 점에서 진정한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겨울입니다. 책에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니까요. 또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 때이기도 하니까요. 아마 옛날 사람들이 추운 겨울 밤, 화롯가에 둘러앉아 옛날이야기를 나누던 것도 그래서일 거예요.이번 달에는 추운 겨울에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책,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놀아볼 수 있는 책, 긴긴 밤을 달래줄 옛날이야기를 중심으로 골라 봤습니다. 3-5세          『꼬부랑 할머니』(권정.. 2010. 10. 14.
[2009년 1월] 아이들 책 길잡이 15 - 맞춤법 틀린 책 / 철학동화 논술동화 이런 책 읽어도 될까요?  1. 학급문고 책이 너무 오래돼서 맞춤법도 틀립니다. 이런 책, 읽어도 될까요?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바뀐 게 1988년이지요. 그렇다면 적어도 20년도 넘은 책이 학급문고에 그대로 있는 거네요.하긴 20년이 넘은 책이라고 해서 그 책이 좋지 않은 책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어요. 맞춤법은 틀려도 내용은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하지만 그래도 맞춤법이 틀린 책을 보는 건 말리고 싶어요. 특히나 아직까지 한글 맞춤법을 헷갈려 하는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더 그렇지요. 어른들도 맞춤법이 틀린 책을 보다 보면 맞춤법이 하나 둘 헷갈리곤 합니다. 맞춤법 때문에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아이들은 더 헷갈릴 수밖에 없지요. 좋은 내용이라고 해도 헷갈리는 글자가 자꾸만 나오고 그 글자에 신경을 .. 2010. 10. 14.
[2008년 12월] 아이들 책 길잡이 14 - 세계 명작 유명세 벗어나기 다이제스트 세계 명작 읽혀야 할까?   아이들 책꽂이를 살펴보세요. 혹시 책꽂이에 , , , 같은 책들이 꽂혀 있나요? 이른바 ‘세계 명작’이라고 불리는 책들 말이에요. 엄마도 어렸을 때 많이 읽었던 책들이죠. ‘우리 아이도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만큼 친근하게 여겨지는 책들입니다. 또 너무 유명한 책이니 안 읽으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요. 생각해 보세요.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명작이라니, 안 보면 괜히 기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다들 아실 거예요. 원래 이들 책이 얼마나 두꺼운 책인지를요. 제가 봤던 는 무려 500쪽 가까이 되는 분량이었어요. 는 350쪽 정도 되었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책은 아니에요.하지만 아이들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 2010. 10. 14.
[2008년 10월] 아이들 책 길잡이 12 - 아이가 아직도 그림책만 봐요 아이가 그림책에서 벗어나지를 못해요  “아이가 그림책만 보려고 하고, 읽기 책은 도통 보려하지 않아요. 초등학생이면 아무래도 읽기 책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려서부터 책을 아주 좋아해서, 책 문제 때문에 이렇게 고민할 줄은 몰랐어요.” 이 질문을 처음 받았을 때, 전 저희 아이가 먼저 떠올랐답니다. 저희 아이도 2학년 무렵까지는 직접 꺼내 읽는 책의 70% 이상이 그림책이었으니까요. 나머지는 대부분 만화책이었고, 읽기 책은 거의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볼 뿐이었지요.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책도 그 단계에 적당한 책으로 옮아가면 참 좋을 텐데,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앞섭니다.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아이가 크면서 보여주었던 독서 패턴이었습니다. 아이는 5-6살 때까지도 ‘0-3세 그.. 2010. 10. 14.
[2008년 9월] 아이들 책 길잡이 11 -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하나요?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하나요?  “책을 읽어주고 있으면요, 조금 있으면 중학교 다니는 첫째까지도 옆에 와서 듣고 있어요. 참 신기하죠?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느낌이 다르대요.” 언젠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말을 그 전에도 또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중학생이 아닌 6학년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는 이야기였지요.우리는 흔히 책은 아직 글씨를 못 읽는 아이에게 읽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 “언제까지 책을 읽어줘야 하나요?” 라는 질문 속에는 “아이의 책읽기 독립을 언제쯤 하면 되나요?”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곤 하지요.그런데 이미 책읽기 독립이 충분히 되어 있는 6학년이나 중학교 아이가 엄마가 책읽어주는 소리에 이끌려 듣는 이 모습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더구나 이 시기는.. 201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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