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98 [2009년 6월] 중세 유럽 이야기 들어볼래? 중세 유럽 이야기 들여볼래? 선생님은 고등학교 때 처음 세계사를 배웠어요. 중세 유럽에 대해서도 그때 자세히 알았지요. 유럽의 중세는 400년대부터 1400년대에 이르는 1000년의 시기를 말해요. 사람보다는 신이 우선이던 때라서 모든 것이 엄숙했던 시대였지요. 사람들은 신에게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했어요. 그런데 우리 딸이 아는 중세의 모습은 달라요. 멋진 성, 늠름한 기사, 예쁜 공자가 있던 매력적인 시대로 생각해요. 아마 공주 이야기를 읽고 알게 된 것일 거예요. 과연 중세 유럽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책장 넘기기 딸이 알고 있는 것처럼 중세 유럽에는 왕자와 공주가 많았어요. 힘센 하나의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여러 왕국으로 나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왕국은 다시 영주들이 다스리는 땅으로 나뉘었.. 2010. 10. 19. [2009년 5월] 우리 마음 속에는 이런 차별이 없겠죠? 우리 마음속에는 이런 차별이 없겠죠? 2009년 1월 20일. 이날은 미국 역사에 기록될 아주 중요한 날이에요.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지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에요.미국에서 흑인의 역사는 시작부터 험난해요. 흑인들은 먼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와 참혹한 생활을 해 왔죠. 1863년에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그렇다고 흑인들의 생활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흑인들에게 참정권나랏일에 참여할 권리이 주어진 것도 그로부터 100여 년이 더 흐른 뒤였지요. 흑인들은 이 당연한 권리를 갖기 위해 힘든 투쟁을 해야만 했어요.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을 본 흑인들의 마음은 남달랐을 거예요. 흑인을 차별하는 제도는 다 사라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의 차별은 여전히.. 2010. 10. 19. [2009년 4월] 우리 것, 우리 문화 들여다 보기 우리 것, 우리 문화 들여다보기 “엄마, 옛날에도 그랬어?” 우리 딸은 가끔 이렇게 물어요. 딸이 말하는 옛날은 나의 어렸을 때예요. 어린 딸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먼 옛날은 엄마가 어렸을 때이죠. 아마 내가 어렸을 때 댕기 머리에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딸은 우리의 ‘옛것’이 궁금했던 거예요. 그런데 딸을 실망시켜서 어쩌죠. 내가 어렸을 때도 이미 우리의 옛것이 많이 사라진 뒤였거든요. 한복은 지금처럼 명절에만 입었고, 댕기 머리는 더더욱 아니었고 말이에요. 한옥에 사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새 양옥에 사는 친구들을 더 부러워했던 시절이죠. 그래서 우리 딸과 함께 서점에 나갔어요. 우리의 옛 모습을 만나러 말이에요. 책장 넘기기 서점에서 놀랄 만한 책을 찾았어요... 2010. 10. 19. [2009년 3월] 고고학자가 되어 역사의 비밀을 풀어 볼까? 고고학자가 되어 역사의 비밀을 풀어 볼까? 2년 전 가족끼리 충남 ‘공주’로 여행을 간 일이 있어요. 백제의 도읍이었던 곳이라 볼 것도 참 많았지요. 박물관이랑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간 곳은 무령왕릉이었어요. 아쉽게도 왕의 진짜 무덤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고 모형으로 만든 곳을 둘러보았지요. 딸이 진짜 무령왕릉에 못 들어간 걸 내내 아쉬워하자, 아빠가 넌지시 한마디 했어요. “고고학자였다면 들어가 볼 수 있었을 텐데…….”“정말요?” 그날부터 우리 딸의 꿈은 고고학자가 됐어요. 고고학자는 옛날 사람들이 남긴 유물옛사람들이 쓰던 물건이나 유적옛사람들이 살던 흔적을 연구하는 사람이에요. 딸에게 고고학자의 꿈이 아주 우연히 찾아온 거예요. 그전까진 고고학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으니까요. 책장 넘.. 2010. 10. 19. [2009년 2월] 미래 세계는 행복할까? 미래 세계는 행복할까? 혹시 미래 세계를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선생님은 어렸을 때 공상 과학 소설을 참 좋아했어요. 그 시절에 그려 본 미래 세계는 온통 장밋빛희망적인 상황을 빗댄 말이었지요.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로봇이 모든 일을 대신해 주고, 사람들이 편히 잘 먹고 잘사는 행복한 세상이었으니까요. 지금도 이렇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겠죠?선생님은 그때, 과학이 사람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거라 믿었어요. ‘유전 공학’이란 학문을 처음 알았을 때 굉장히 흥분하던 기억이 나요. 30여 년 전만 해도 굶는 사람들이 꽤 많던 시절이라, 유전 공학 덕분에 배고픈 시절이 끝날 것이라는 말은 모두를 들뜨게 만들었지요.그런데 여전히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은 끝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안심하고 먹을 것들이 없다.. 2010. 10. 19. [2009년 1월] 남극으로 겨울 여행 떠나기 남극으로 겨울 여행 떠나기 “엄마, 남극이 추워 북극이 추워?” 우리 딸이 친구와 내기를 했대요. “남극이지.”“원래 북쪽 지방이 더 추운 거 아니에요?” 갑자기 말문이 막혔지요. 서둘러 이런저런 자료를 함께 찾았어요. 찾아보니 남극은 얼음으로 덮인 커다란 땅이고, 북극은 대부분이 바다이고 유라시아유럽과 아시아를 아울러 이르는 말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이 일부 포함되는 곳이래요. 남극이 더 추운 건 남극 대륙이 얼음으로 뒤덮인 데다 그 얼음이 태양열을 대부분 반사해 버리기 때문이라네요.내친김에 남극에 대한 흥미진진한 책을 골라 봤어요. 우리 딸과 흥미롭게 읽은 책이지요. 책장 넘기기 우리에게 남극이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북극에는 에스키모 같은 원주민이 오래전부터 살았지만, 남극은 사람.. 2010. 10. 19.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