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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재있는 형제' 또는 '재주 많은 여섯 형제' 네 안의 재주를 꺼내 봐 1. 특별한 재주를 가진 형제들 이야기 아주아주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형제가 있었다. 이야기마다 형제의 수는 다르게 나온다. 8형제, 6형제, 혹은 4형제, 3형제라고도 한다. 하지만 어느 이야기나 공통점이 있다. 저마다 다 다른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었고, 생긴 모습도 똑같아서 사람들이 누가 누군지 구별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쌍둥이냐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쌍둥이 형제라는 말은 그 어떤 이야기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형제는 위기가 닥치면 그때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재주를 가진 형제가 나서며 문제를 해결한다. 그럼 형제들의 재주를 한번 살펴보자. 형제들이 각각 어떤 재주를 가졌는지를 알려면 이들의 이름만 알면 된다. 옛날에 어떤 곳에 만리보기천리보기, 진둥만둥,.. 2023. 2. 28.
밤하늘을 수놓은 약속 밤하늘을 수놓은 약속 제레미 드칼프 글, 그림/이세진 옮김/재능교육/2021. 11. 1. 밤하늘을 수놓은 약속이라…… 그 약속이 무엇일지,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입니다. 별이 가득한 깜깜한 하늘에 뭔가 인공위성 비슷한(우주에 대해 문외한이라서 이렇게 생각했지요) 것이 보입니다. 표지를 넘겨 면지를 보니, 이번엔 태양계가 보입니다. 갑자기 의문이 생깁니다. ‘어? 인공위성이라면 이렇게 태양계까지 등장하진 않을 텐데…….’ 궁금증에 이어, 의문을 더해 책장을 넘겨봅니다. 그런데 이 책의 화자는 제가 인공위성이라 생각한 바로 물체였습니다. 사람들이 하늘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 자신을 만들었고, 자신은 로켓을 타고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나왔다고 합니다. 뭔가 흥미진진해집니다. 제가 인공위성이라 생각한 그.. 2023. 2. 26.
타다, 아폴로 11호 타다, 아폴로 11호 브라이언 플로카 글, 그림/이강한 옮김/너머학교/2019 초판 표지의 제목 위에 쓰여 있는 글씨가 눈에 띈다. 달 착륙 50주년 기념 특별판. 제목보다 훨씬 작은 글씨지만 금색으로 새겨진 특별한 문구다. 이 책이 출판된 건 2019년, 그러니까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책이다. 흔히 사람들은 달에 착륙한 우주선은 아폴로 11호뿐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폴로 11호 이후에도 달 탐사는 계속됐다.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이었다. 그 후 오랜 세월 달 탐사는 멈춰 있었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르테미스’는 첫 번째 달 탐사 프로젝트의 이름이었던 아폴로의 쌍둥이 누나이자 달의 여신 이.. 2023. 2. 20.
미생물에 대한 그림책 두 권 놀라운 미생물 세계 《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 크리스티안 보르스틀랍 글, 그림/최현경 옮김/사파리/2021.12. 15. 초판 《미생물 정원 – 몸속 미생물들이 균형을 이루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세계로 떠나요》 케이티 브로스넌 글, 그림/김보은 옮김/달리/ 2021. 6. 15. 초판 미생물에 관한 책 두 권을 봤어요. 저도 그렇지만 과학이랑 거리가 먼 독자 입장에서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분야의 책이지요. 하지만 조금 용기를 내서 책을 펼쳐 드니, 두 권 모두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해요. 사실 늘 깨끗이 세수를 하는 내 얼굴(코)에 무언가 살고 있다는 건 조금은 충격이에요.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 몸엔 수많은 미.. 2023. 1. 27.
[옛이야기 그림책] 장갑 겨울이면 생각나는 옛이야기 그림책, 장갑   겨울이면 생각나는 옛이야기, 우크라이나 옛이야기 ‘장갑’입니다.이야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할아버지가 숲에서 장갑 한 짝을 떨어뜨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 장갑에 동물들이 하나씩 모여듭니다.처음에 들쥐가 장갑을 보고 그곳에서 살기로 하죠.이어서 개구리가 오고, 토끼가 오고, 여우가 오고, 늑대가 오고, 멧돼지가 오고, 곰이 옵니다. 장갑은 이들 일곱 동물이 모두 모여 사는 집이 되었지요.하지만 그때 할아버지는 장갑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고 장갑을 찾으러 옵니다. 그리고 사냥개가 짖는 소리에 놀란 동물들은 깜짝 놀라 뿔뿔이 달아납니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고 작은 동물들이 등장하고. 재밌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주는 맛도 있습니.. 2023. 1. 13.
증기기관차 대륙을 달리다 증기기관차 대륙을 달리다 브라이언 플로카 글, 그림/유만선 옮김/너머학교 칙칙폭폭 칙칙폭폭. 우리는 기차가 달리는 소리를 이렇게 표현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타는 기차는 아무리 달려도 이런 소리는 나지 않는다. 우리가 ‘칙칙폭폭’하면 기차를 떠올리는 건 이 세상에서 처음 달리게 된 기차가 증기기관차였기 때문이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모습은 많이 변했다. 예전의 길은 사람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었다면, 기찻길은 사람들이 어딘가를 가기 위해 만든 길이었고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기차가 정차하는 곳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공간은 넓어지고, 기차 시간표는 사람들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계기가 됐다. 이 책은 미국 대륙횡단철도에 관한 이야기..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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