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699

친구에 관한 책 친구가 좋다!   친구란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은 존재지요. 같이 있다 보면 재미있는 놀이도 함께 할 수 있고, 속마음도 나눌 수 있고,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지요. 마음이 아플 땐 위로해 주는 것도 친구에요. 때론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또 보고 싶어지기도 해요.  오랫동안 못 본 친구가 있다면 연락 한 번 해 보면 어떨까요?      길 아저씨 손 아저씨(권정생 글/김용철 그림/국민서관)다리가 불편해 앉아서만 사는 길 아저씨와 두 눈이 보이지 않는 손 아저씨. 혼자서는 살기 힘든 두 아저씨가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친구가 되지요. 둘이서, 마치 한 몸처럼 행복해요.  우리는 친구(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장미란 옮김/웅진주니어)아주아주 커다란 고릴라와 아주아주 작은 고양이 예.. 2021. 7. 18.
말놀이가 살아있는 책 재미있는 말놀이    말은 사람 사이에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것, 말은 이야기가 되는 것, 말은 노래가 되는 것. 하지만 때론 말이 놀이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냥 말만으로도 재미있어지는 말놀이. 말의 재미가 가득한 책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대신 그냥 읽기만 하진 마세요. 말놀이의 재미는 소리를 내서 말해야 진짜 재미니까요.  또 새로운 말놀이도 찾아보세요. 말놀이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니까요.  꼬부랑 할머니(권정생 글/강우근 그림/한울림어린이)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지팡이, 꼬부랑 길, 꼬부랑 고개, 꼬부랑 나무, 꼬부랑 똥, 꼬부랑 개, 꼬부랑 똥. 꼬부랑한 것도 참 많다! 꼬부랑 깨갱 꼬부랑 깨갱. 입에 착 달라붙는 꼬부랑. 아저씨 우산(사노 요코 글, 그림/박상희 옮김/비룡소)우산에 비가 떨어져.. 2021. 7. 17.
엄마 아빠처럼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권하는 책 엄마 아빠를 보며 크는 아이들 ‘엄마처럼 되고 싶어요!’ ‘아빠처럼 되고 싶어요!’  아이들이 이런 말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보며 크니까요. 엄마 아빠는 아이들의 든든한 보호자인 동시에 역할 모델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엄마 아빠를 늘 자랑스러워하지는 않아요. 아이들은 때론 엄마 아빠 때문에 속상해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를 부끄러워하기도 해요. 하지만 결국 엄마 아빠의 사랑을 깨닫고 이해하지요. 서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부대끼며 살아가기 때문이겠지요. 까마귀네 빵집(가코 사토시 글, 그림/아기장수의날개 옮김/고슴도치)아기 까마귀들을 돌보느라 제대로 빵을 구워내지 못해 가난해지고만 까마귀네 빵집. 하지만 아기 까마귀들과 만들어낸 멋진 빵들 덕에 아주 유명해진다. 와~, 빵 맛있.. 2021. 7. 16.
[2010년 8월]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쓰레기 전사가 지구를 지킨다고?   혹시 ‘책받침’이 뭔지 아나요? 선생님이 학교에 다니던 때에는 누구나 책받침이란 걸 가지고 다녔어요. 공책에 글씨를 쓸 때는 이 책받침을 꼭 받치고 써야 했죠. 책받침 없이 그냥 글씨를 쓰면 공책이 엉망진창이 됐거든요. 종이의 질이 안 좋아서, 연필이 공책의 거칠거칠한 부분에 걸리면 쉽게 찢어지곤 했답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질이 나쁜 공책이라도 아껴 쓰고 또 아껴 써야 했어요. 공책 표지 안쪽에도 줄을 긋고, 비어 있는 공책 위쪽과 아래쪽에도 2~3줄 더 그어서 쓰곤 했지요. 연필이 손으로 잡을 수 없을 만큼 짧아지면 다 쓴 볼펜에 끼워서 썼고요. 모든 것이 귀하던 시절이라, 아껴야만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책받침이란 게 사라졌어요,.. 2021. 7. 9.
[2010년 7월] 검은 눈물 석유 편리한 석유, 불편한 진실   1970년대 말 유행했던 노래가 있어요. ‘정난이’라는 가수가 발표한 라는 노래지요 여기서 광구란 금, 은, 철, 석탄, 석유 등을 캐거나 캘  수 있게 허가받은 곳을 말한답니다. 나의 꿈이 출렁이는 바다 깊은 곳 흑진주 빛을 잃고 숨어 있는 곳 제7광구 검은 진주 제7광구 검은 진주 ‘제7광구’의 ‘검은 진주’는 다름 아닌 석유를 말해요. 다 아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는 석유가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 이 노래가 좀 뜬금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당시 우리 국민들은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어요. 우리나라 바다 밑바닥을 조사하여 몇 곳을 개발했는데, 그 가운데 제7광구에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거라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 2021. 7. 8.
호랑이 잡는 이야기 어디 한번 호랑이를 잡아볼까?- 호랑이 잡는 이야기 -    1. 호랑이 잡는 이야기들 ‘줄줄이 꿴 호랑이’를 봤다. 《한국구전설화 1-12》(평민사)와 《한국구비문학대계》에는 호랑이를 줄줄이 꿰어 잡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그림책 《줄줄이 꿴 호랑이》(권문희 글, 그림/사계절)으로도 나와 있다. 이야기는 이렇다.   게으른 한 아이가 어머니의 성화에 커다란 참깨 나무를 키워 기름을 짜서 강아지에게 먹이고 바르고 해서 매끈매끈 반질반질하게 만든 뒤 강아지를 밧줄에 묶어 산에 매어두고 온다. 다음 날 아이가 산에 가 보니, 수없이 많은 호랑이가 밧줄에 줄줄이 꿰어 있었다. 어떻게 해서? 호랑이는 강아지를 꿀꺽 삼키지만 미끈미끈한 강아지는 호랑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자마자 바로 똥구멍으로 빠져나오고, 또 다른.. 2021. 7. 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