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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224

우리 어린이 인권 여행 우리 어린이 인권 여행(김일옥·송아주·오진원·정혜원 글/별숲/2017.8.4.)  저를 포함해 네 명의 어린이 책 작가가 함께 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인권 이야기입니다.우리 주변에는 제대로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 책에는 모두 15편의 사례가 실려 있지만 이는 일부일 것입니다. 15편 가운데 제가 쓴 작품은 , , .  이렇게 3편입니다.  영양과 보건           :  민지의 저녁 식사부모와 이별           :  엄마 생각성 착취                    :  말을 해야 바꿀 수 있다!의견 존중                :  전학 가기 싫어요적절한 생활 수준  :  진영이의 집입양                         :  엄마 찾아 삼만 리.. 2017. 9. 1.
방정환 이야기의 맛과 힘(2) 방정환 이야기의 맛과 힘(2)  4. 참 우리 이야기를 밝히려 애쓴 것나는 '이야기'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 곧바로 이야기일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온몸으로 서로를 느끼며 나누어야 제 맛이 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이야기는 서로 주고받아야지 어느 한쪽이 일방으로 우겨대는 게 아닙니다. 특히, 좋은 옛이야기는 들려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거리가 없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같은 높이에서 말하고 들으며 같은 이야기를 듣고도 사람마다 서로 다른 사건에 더 깊은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그만큼 상징성이 풍부하고 시대와 역사를 넘어서 흐르는 삶의 진실이 있습니다.무엇보다도 옛이야기 세계는 어린이들을 자유롭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이끌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길러 줍.. 2017. 9. 1.
방정환 이야기의 맛과 힘(1) 방정환 이야기의 맛과 힘(1) 어린이도서연구회 옛이야기분과(이송희. 오진원. 김경애. 오호선 )   1. 들어가는 말'방정환'이라는 이름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어린이 날'을 알게되는 나이쯤 되면 '방정환'이란 이름도 함께 기억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쯤되고 보면, 방정환 선생님이야말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니 그 이름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막상 방정환 선생님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은 '어린이 날'을 만든 사람으로 기억하는 정도이고,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저로서도 '방정환'하면 떠오르는 것이 우리 도서목록에 있는《사랑의 선물》이나 《어린이》지가 고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정환 선생님.. 2017. 9. 1.
방정환 -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 방정환 -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오진원 글/김금숙 그림/한겨레어린이/2015. 5. 5.)  '한겨레인물탐구' 시리즈의 한 권으로 나왔습니다.방정환의 삶을 기존의 형식과는 조금 다르게 다루어 봤습니다.제가 방정환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8년이었습니다. 1999년 '방정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당시 제가 공부하고 있던 어린이도서연구회 옛이야기연구모임에서 방정환이 쓴 옛이야기를 읽고 발표를 하기로 했지요. 하지만 방정환이 쓴 옛이야기를 찾아서 공부를 하려던 것이 점점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방정환 외에 다른 사람들이 쓴 옛이야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방정환의 다양한 글을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방정환이 만들었던 잡지 도 찾아 보고, 방정환에 관한 여러 연구 자료들도 찾아보았지요. 그리.. 2017. 9. 1.
삼 대째 내려온 불씨 삼 대째 내려온 불씨(오진원 엮음/홍선주 그림/최원오 감수/해와나무/2015. 6. 23.  해와나무에서 나오는 '굽이굽이 옛이야기' 시리즈 가운데 여덟 번째 책이에요.'굽이굽이 옛이야기' 시리즈는 각 권마다 하나의 주제를 두고 여기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지요. 제가 쓴 의 주제는 '금기'에요. 금기는 옛이야기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에요. 옛이야기를 읽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금기를 만나보셨을 거예요. 옛이야기에는 '~~ 하지 말아라'는 금기가 참 많이 나오지요. 하지만 이 금기는 어김없이 깨지고 말아요. 하긴 만약 하지 말라고 했을 때 진짜 하지 않는다면 이야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예요.이 책에는 모두 1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장자못 전설허미수 이야기- 평.. 2017. 9. 1.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 1-3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초등 필수 어휘 1-3 (김일옥, 오진원, 정혜원 글/북멘토/2017. 2.)  이 책은 논픽션어린이책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는 김일옥, 정혜원 두 분과 함께 쓴 책입니다.1권은 '이름하는 낱말 -명사'2권은 '꾸며주는 낱말 - 동사. 부사. 형용사'3권은 '굳어진 문장' - 관용구. 속담이렇게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초등학교 선생님인 우경숙. 위우정. 이동현 세 분이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낱말을 뽑아주셨고, 김지원. 김희경 두 분이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참 여러 사람이 함께 한 책입니다.어휘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고,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어휘만 따로 떼어서 공부하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하지만 어휘란 따로 떼어서 보는 거보다는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활용 방.. 2017. 9. 1.
투명 친구 진짜 친구 투명 친구 진짜 친구(오진원 글/최정인 그림/밝은미래/2014. 6. 25)   제가 처음으로 쓴 창작동화입니다.처음 이 이야기를 쓴 건 4년 전인데, 이제야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이 책은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했던 저희 아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지금 아이는 중학생이 됐고, 친구들과 즐겁게 잘 지내고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이는 친구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지요.처음엔 저희 아이가 유독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이 책은 1학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아이과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2017. 9. 1.
달려라, 꼬마 보발꾼 달려라, 꼬마 보발꾼(오진원 글/김이조 그림/웅진주니어/2013. 8. 30  세 번째로 나온 제 책입니다.와 같은 시리즈로 나왔습니다.이번 이야기는 '역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조선시대 나라의 급한 소식과 물건을 전해주고 손님들을 맞이하기도 했던 곳이지요. 마동이란 아이를 중심으로 역참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역참에서 하는 일들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또 역참에서 여러 가지 잡일을 하던 마동이가 보발꾼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도 보실 수 있지요. 아래는 출판사에서 나온 보도자료입니다. 전화도, 우체국도, 택배도 없던 시절 옛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이들에게 어떻게 소식을 전했을까요?나라의 중요한 소식은 어떻게 주고받았을까요? 꼬마 보발꾼 마동이의 하루를 보며 알아보아요! 옛날 조선시대에 나라의 급.. 2017. 9. 1.
버스 타지 않기 운동 버스 타지 않기 운동   381일 동안 버스를 타지 않고 걸었던 몽고메리의 수많은 이름없는 흑인 시민들을 기억하며....      1863년, 16대 링컨 대통령 시절 미국의 흑인 노예는 해방되었다. 하지만 흑인들의 완전한 해방까지는 100년이란 세월이 더 필요했다.  버스, 영화관, 이발소, 병원, 교회까지 흑인과 백인은 같이 자리를 할 수 없었다.  '짐 크로우'란 법으로 모든 걸 금하고 있었다. 1955년 12월, 로사 팍스란 한 여인의 행동에서 촉발된 버스 타지 않기 운동은 이후 흑인 민권운동의 촉발점이 되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흑인 민권운동의 시작도 이 사건에서 시작되었다. 흑인들이 법적인 틀에서나마 백인들과 동등한 자격을 갖게 1965년 투표권리법이 통과되면서 흑인들의 참정권이 보장받으.. 2011. 2. 19.
[2010년 3월] 자유와 평화를 향한 걸음 자유와 평화를 향한 걸음   제가 대학교 다닐 때의 일이었어요. 밤늦게 집에 돌아가는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버스에 앉아서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잠결에 누가 뭐라고 욕을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한 할아버지께서 ‘젊은이가 자리 양보하기 싫어 자는 척 한다.’며 저를 욕하시는 거였지요. 저는 할아버지께 자는 척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그 할아버지도 저와 같은 곳에서 내려 저 앞에 걸어가고 계셨죠. 버스에서 내내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던 저는, 저도 모르게 뛰어가 할아버지를 붙잡고 얘기했어요. 잠든 척 한 게 아니라 진짜 잠이 든 거였다고요. 말씀을 드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나와 나중에는 엉엉 울고 말았지요.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 없.. 2010. 10. 20.
[2010년 2월] 아메리카, 신세계를 찾아서 아메리카, 신세계를 찾아서  제가 학교 다닐 때 지겹도록 외었던 연도들이 있어요.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것도 있지요.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1492년’이에요. 1492년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해랍니요. 그 당시는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발견이 왜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모르겠어요. 하긴 저도 한때 콜럼버스를 대단한 영웅으로 여긴 적이 있지요.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면, 그것만큼 대단한 사건은 없지 않겠어요? 하얗게 눈이 내린 날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걷는 것만도 가슴 설레는 일인데, 다른 사람들이 몰랐던 땅에 첫 발을 내딛다니! 기억을 더 더듬어 보니, 그뿐만이 아니었네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 미국(아메리카)은 꿈과 기회의.. 2010. 10. 20.
[2010년 1월]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때가 벌써 30년도 넘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는 풍경들이 있어요. 그 가운데 하나는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들이에요. 예전만큼 자주는 아니라도 요즘도 봄이면 학교 앞에는 병아리 장수가 나오곤 하죠. 앙증맞은 노란색 병아리는 아이들의 눈을 단박에 사로잡아요. 하지만 병아리를 사는 아이들은 대개 저학년 아이들이에요. 고학년들은 잠깐 들여다보기는 해도 사는 경우는 드물지요. 병아리를 사 가지고 가봐야 얼마 못 가서 죽는다는 걸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주아주 가끔 그 병아리가 죽지 않고 크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 집에도 이 놀라운 일이 벌어졌죠. 동생이 사온 병아리가 아주 잘 자란 거예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병아리, 아니 닭은 하루에..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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