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돌이, 선돌이, 부돌이’, ‘세 글동무’, ‘세 학우’, ‘세 친구’ 이야기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 ‘신돌이, 선돌이, 부돌이’, ‘세 글동무’, ‘세 학우’, ‘세 친구’ 이야기 1. 소원? “네 소원은 뭐니?”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자라서 이 질문에 답했던 그대로 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주 뚜렷한 소원을 갖고 있고, 또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경우는 자기가 원했던 소원을 이룰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다. 무엇보다 질문을 받았을 때 한 가지 또렷한 소원만 갖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어린 시절엔 이런저런 가능성에 대해 꿈을 꿀 수 있고, 질문을 받았을 땐 그 가운데, 그 순간 좀 더 끌리는 것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소원(꿈)은 자라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도 있다. 2. 옛이야기 ‘신돌이, 선돌..
2022. 11. 22.
세 가지 유산, 호랑이 잡은 피리, 삼 형제
내가 받은 유산은 무엇일까? , , , 1. 아버지는 죽으면서 세 아들에게 유산을 남긴다. 그런데 그 유산이란 것이 참으로 보잘것없어 보인다. 지팡이, 북, 장구, 활, 쇠망치, 농짝, 방울, 벙거지, 바가지, 맷돌, 나발……. 세 형제는 길을 떠난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만을 가지고는 이곳에서 도저히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길을 떠난 세 형제는 세 갈래 길에서 헤어진다. 성공하면 다시 이곳에서(아버지 집터 혹은 갈림길)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홀로 된 세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나는 아버지처럼은 안 살겠다고, 자식들에게 이렇게 보잘것없는 유산을 남겨주는 아버지는 되지 않겠다고, 아버지와는 이제 끝이라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만약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 좀 더 풍요로웠다면 어땠을까? 음……, 아마도 ..
2022. 5. 25.